전라도

내장산-백양사-내장사

참신한신사 2012. 11. 6. 21:40

 

 

서로 밝은 얼굴로 인사합시다

 

 

1) 산행일자 : 2012년 11월 4일 (일)


2) 산행위치 : 전라남도 장성군 장성읍,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3) 산행장소 :  내장산-백양사-내장사

 

4) 산행코스 : 99번타고 연산로타리 하차  - G그린고속관광버스 - 백양사 - 약사암

                  장성군 장성읍 사거리 버스 터미널  - 내원사 

                                                                                                                                                                

5) 산행동무 : 자칭 잘난놈 그리고 벚꽃 산악회

 

6) 산행시간 : 내리막도 오르막처럼 쉬엄쉬엄 거의 7시간 정도

 

 

 

 

   

 

 

  

  

 

 

 

 

 

 

  

 

 

 

 

 

 

 

 

 

 

 

 

 

 

둘러봐도, 팔짱 끼고 세상은 끄떡없는데
나 혼자 왜 이렇게 이마가 뜨거워지는가
나는 왜 안절부절 못하고 서서
마치 몸살 끝에 돋는 한기(寒氣)처럼 서서
어쩌자고 빨갛게 달아오르는가
너 앞에서, 나는 타오르고 싶은가

너를 닮고 싶다고
고백하다가 확, 불이 붙어 불기둥이 되고 싶은가
가을날 후미진 골짜기마다 살 타는 냄새 맑게 풀어놓고
서러운 뼈만 남고 싶은가

너 앞에서는 왜 순정파가 되지 못하여 안달복달인가
나는 왜 세상에 갇혀 자책의 눈물 뒤집어쓰고 있는가
너는 대체 무엇인가
나는 왜 네가 되고 싶은가.


안도현의/단풍나무

 

 

 

 

 

 

가을 사랑/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읍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읍니다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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