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마산 저도 올레길과 용두산

참신한신사 2012. 5. 20. 22:09

 

서로 밝은 얼굴로 인사합시다.

 

1) 산행일자 : 2012년 5월 20일 (일)


2) 산행위치 : 저도(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소재)

                                 
3) 산행장소 :  용두산

 

4) 산행코스 : 57번타고 동래하차 - 동래터미널에서 마산행버스 - 마산터미널하차

                   마산역 - 61번 버스타고 연육교하차 - 저도연육교 → 큰개 → 용두산 →

                   바다구경길 → 제2전망대 → 제1전망대 → 엿개 → 하포마을 → 조밭개 → 복진개(원점회귀)

                   61번타고 경남대하차 -122번 환승 마산터미널하차 - 동래행 시외버스

                   동래지하철역하차 - 57번 버스타고 집

                                                                                                         

5) 산행동무 : 자칭 잘난놈 홀로 아리랑

 

6) 산행시간 : 쉬엄쉬엄 거의 3시간 정도

                  

 

 

 동래터미널에서 마산행 직행버스를 타고 갑니다

저도(猪島) 용두산(龍頭山, 202.7m)

돗섬이라고도 하는 저도(猪島)는 돼지 섬을 일컫는데

    옛 마산시의 마산 9경중 하나인 저도연륙교와 연계한 저도 비치로드(Beach Road)를 조성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저도에 8km의 둘레길이 생긴 것이다.

    창원시는 저도비치로드 조성을 위해 전망대(2곳), 데크계단(2곳), 정자(1곳), 바다 구경길(3곳), 종합안내소(3곳),

안내 표지목(15개)을 설치했다.

    저도는 콰이강 다리라는 연육교가 유명한 곳으로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며, 진해만을 비롯하여 고성과 거제가 보이는 곳이다.

    깨끗한 바다뿐만 아니라 소나무 숲이 있어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저도 둘레 길은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드넓은 바다를 계속 보며 걸을 수 있고

    더불어 비치로드는 거가대교와 마창대교 등 인근의 주요 다리와도 연결되어 사통팔달의 남해안 관광허브로서 급부상할 전망이다고 합니다

2004년에 완공했다는 저도와 구복리를 연결하는 연육교

    옛 다리가 철 구조물이 노후 되면서 안전문제가 제기되어 길이 182m, 너비 13m의 새 연륙교가 2004년 12월 개통되었단다.

그러나 기존의 붉은색 연륙교는 철거하지 않고 그냥 관광명소로 보존하고 있다고 -.

 

 용두산 들머리입니다 / 단체손님이 가득합니다

 용두산 정상을 향해 부지런히 갑니다

 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봅니다

바다위에  배들이 보입니다

 

 여기가 용두산 정상입니다

 

 고즈넉하면서도 아름다운 해변 마을입니다

 

 

 정상에서 연육교를 배경으로

 정상에서 본 거제 방향

 정상에서 내려와 제3바다구경길로 방향을 잡는다

파도와 자갈 고동 그리고 물고기들이 어서오라 손짓하는 듯 하다

 맑은 물이다 눈이 편안하고 손과 발을 담구면 물고기들이 친구 하자고 몰려들것 같다

 저 머얼리 보이는 곳이 진동이다

 돌복숭아가 해안가에 이렇게

 바위사이를 조심조심 걷는다.

    그렇게라도 바다와 가깝게 있고 싶은 맘 때문일까?

    그저 그냥 이유 없이 바다가 좋을 뿐이다.

 세월을 낚는지 고기를 낚는지 강태공의 모습

 파도소리를 벗 삼아 해변 길을 걷는다.

    등산로는 산기슭으로 아주 잘 나 있지만 그 길을 외면하고 파도가 찰랑대는 해변 길을 택한 것이다.

 퇴적암층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 모습

 눈망울 크게뜨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공룡 발자국도 찾아봅니다

 참신한 신사가 산을 오르내리며 즐겨먹는 아이스크림입니다

 여기는 제 2 전망대로 내려가는 길목입니다

나름 멋있는 놈입니다

 하산해서 버스종점으로 걸어가며 연륙교를 찍어 보았습니다

바다와 참 잘 어울립니다

 일명 뱀딸기가 눈에 들어 옵니다

 

 마산역에서 저도로 저도에서 마산역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입니다

 낭만적이지 아니합니까?

로봇랜드가 들어 선답니다

 

 - 개여울 -

당신은 무슨일로 그리 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 앉아서
파릇한 풀 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이 봄 바람에 해적 일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 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궂이 잊지말라는 부탁인지요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 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궂이 잊지말라는 부탁인지요

============================

아침 일찍 서둘러 동래터미널에서 마산행 시외버스를 타고

인성산을 산행하기 위해 마산역으로 향했지만

15분전에 먼저 출발해버린 버스

다음버스는 11시에 출발

아뿔사

꿩대신 닭이던가

때마침 마산 저도로 가는 61번 버스가 9시5분에 떠난다기에

마산 저도 바닷가 올레길로 가보기로
================================

산과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를 들으며 자갈밭과 암릉을 걸으며

고동과 게를 잡는 여인네들의 행복을 느끼며

 해안가를 한발 두발 옮기며

많은 지닌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니갑니다

===================================

- 러궈룽의 한걸음 밖에서 바라보기 중 -

이상하게도 남에게 섭섭했던 일은 좀처럼 잊히지 않는데,

남에게 고마웠던 일은 슬그머니 잊혀지곤 합니다.

반대로 내가 남에게 뭔가를 베풀었던 일은 오래도록 기억하면서,

남에게 상처를 줬던 일은 쉽사리 잊어버리곤 합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받거나 은혜를 입은 일은 기억하고,

타인에 대한 원망은 잊어버린다면 삶이 훨씬 자유로워 질 것입니다.

고마운 일만 기억하고 살기에도 짧은 인생입니다.

=======================================

'경상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산 인성산  (0) 2012.06.03
치술령  (0) 2012.05.27
원동 금오산  (0) 2012.05.13
마산 대산-광려산-광려산삿갓봉  (0) 2012.04.15
마산 적석산  (0) 2012.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