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양산 천성산

참신한신사 2011. 11. 21. 22:46

 

서로 밝은 얼굴로 인사합시다.

 

산행일시 : 2011년 11월20일 (일)

산행장소 : 천성산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응상읍 위치

산행인원 : 자칭 잘생긴 놈 나를 비롯한 20명 / 벚꽃산악회 번개모임

 

57번 타고 동래지하철 역 하차 - 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 명륜역 하차 - 1번 출구에서 모여서

- 양산 13번 버스로 환승 - 석계 동우아파트 하차 - 오경농장 - 용주사 - 화엄벌 - 천성산

- 원적봉 - 은수고개 - 철쭉제 - 잔치바위 - 하늘능선(일부는 미타암) - 법수원 - 소주동 주민센터

 

 내원사 창건설화

원효대사가 지금의 천성산 천백암에서 수도를 하고 있을 때였다. 대사가 천안통(자신과 남의 미래
를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해 중국의 태화사에서 큰 일이 일어날 것을 내다보고 판자를 구해
던져 대중을 구했다. 대법회를 열고 있던 태화사에서 1000명의 승려가 원효가 보낸 널빤지를 보고
달려 나와 법당이 무너지기 전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들은 판자에 적힌 ‘해동원효 척판구중
(海東元曉曉擲板救衆)’이란 글귀를 보고 깨달음을 얻고자 원효를 찾아 신라로 왔다. 1000명이나
되는 인원을 수용할 곳이 없어 원효는 머물 곳을 찾아 떠났다. 그러자 호랑이가 나타나 천성산 쪽
으로 방향을 가리켜 원효는 대중을 이끌고 천성산으로 향했다. 천성산으로 들어가자 산신령이 나타
나 길을 안내하다가 지금의 내원사 산신각 자리에서 홀연히 사라져 그 곳과 천성산 일대에 내원사
를 포함한 89암자를 세워 화엄경을 가르쳤다. 내원사는 먼 중국에서 1000명의 대중이 왔다고 해서
올 래(來), 멀 원(遠)자를 써 내원사로 명칭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한자를 바꾸어 내원사(內院寺)
라 쓰고 있다. 이 때 지어진 89암자는 내원사 상·중·하(현재는 ‘하’만 남아 있음), 익성암,
홍룡사, 미타암, 안적암, 대성암 등이다.

원효암설화

원효는 출가해서 경주 황룡사의 의상과 형제의 결의를 맺었다. 황룡사는 큰 절이지만, 경주의 중
심에 있어 수도하는데 적합하지 않았다. 남쪽 삽라군 쪽에 수도하기 좋은 곳이 있다는 말을 듣고
두사람은 천성산의 상북면 대석리에 자리를 잡았는데 지금의 원효암이다. 원효암은 원효가 머물렀
던 원효대와 의상이 머물렀던 의상대로 나뉘는데 현재 둘의 구분은 어렵다.
수도한 지 7년이 지난 어느 날 한 여인이 의상대 앞에서 문을 두드리곤 하룻밤만 묵어가길 청했
다. 그러나 의상대사는 파계를 할 것이 염려되어 보살을 절에 들일 수 없다며 거절했다. 여인이
곧 아이를 낳을 것 같다고 간청했지만 한사코 거절했다.
그러자 여인은 원효대사에게로 찾아갔다. 원효대사는 여인의 말을 듣고는 여인을 맞아들어 식사
를 대접했다. 밥을 먹던 여인이 갑자기 진통을 느꼈고 원효대사는 따뜻한 물을 받아와 출산을 도왔
다. 여인이 더러운 몸을 물로 씻겨 달라고 하자 원효는 그 청을 들어주었다. 여인이 원효도 그 물
에 몸을 씻으라 권하고 원효가 물에 손을 담그는 순간 여인은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그제야 원효
는 여인이 관음보살이었음을 깨닫고 자신을 시험하려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효는 그 물에 몸
을 씻고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 의상이 그것을 보고 관음보살이 남긴 물에 몸을 씻
어 득도했다. 그래서 훗날 사람들은 “원효는 대승불교이고 의상은 소승불교였다.“라고 말한다고
한다.


화엄벌과 집북재

천성산 제1봉인 원효봉에서 천성산 제2봉인 비로봉을 잇는 광활한 능선을 화엄벌이라고 하는데 여
기에서 원효가 1000명의 제자들에게 화엄경을 설법했다 한다. 화엄벌에서 설법을 할 때 암자의 스
님들을 모으기 위해 큰 북을 쳤는데 그 큰 북을 걸어놓았던 곳을 집북재라 일컫는다.

내원사 계변의 칡넝쿨에 얽힌 이야기
원효가 당나라에서 찾아온 1000명의 대중을 거느리고 설법을 하는데 승려들이 먹을 양식을 부족했
다. 상북면에 거부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탁발을 가서 발우에 쌀을 붓는데 한 되를 부어도 반에 반
도 차지 않았다. 종이 이 사실을 고하자 주인이 원효의 비범함을 알아채고 1000명 제자의 식량을
해결해 주었다.
그러던 중 한 제자가 탁발을 다녀오다가 칡넝쿨에 걸려 양식을 다 쏟고는 돌아왔다. 그러자 원효
가 그 자리에 흰종이 한 장을 버리게 오게 하였는데 그 이후 칡넝쿨이 잘 자라지 못했다. 내원사
계변에는 지금도 칡넝쿨이 많지 않다. 또 화엄벌에 풀이 자라지 않는 곳은 원효가 화엄경을 강독
할 때 책을 놓은 자리라고 한다.


적미굴 설화

천성산 내원골 험준한 곳에 적미굴이 있었다. 1855년 최제우가 이곳에서 수도생활을 시작해 1860
년 4월 천주강림의 도를 깨달았다고 전해진다.

출처
디지털양산문화대전(천성산전설,천성산,내원사,양산팔경,소석마을,내원사계변에칡넝쿨이없는유래)
양산고을옛이야기

 

 

명륜동 지하철역에서 13번 타고 이곳에 하차하여 오경농장지나 용주사를 들머리로

들머리에서 산행을 함께한 선남선녀 단체사진 찰칵

참신사 뒷모습도 이뻐요

들머리에 돌무덤이 여기저기

한발 두발 산행시작

 

맛나는 점심시간 / 수육에 라면에 김밥에 먹거리 풍부/ 고놈 맛있게 먹고있재

 

화엄벌에서~ / 모두가 자연앞에서 생글생글

함께한 친구

열시미 사진도 찍어주시고 다정다감하게 챙겨주시는 선배와 함께

 

원효대사가 화엄경을 설하셨다는 화엄벌

천상천하 유아독존

수건 돌리기나 할까나요?

우연찮게 천성산 정상에서 동갑내기 여인네를 만나서

 

보이는가 저 장엄한 광경을 / 들리는가 우렁찬 자연의 바람소리를

 

기관단총을 난사하는 퍼포먼스

 

 

 

여기가 법수원

 

가을의 마지막 몸부림

 

 

 

 

 

 

 

 

 

 

 

 

 

여기가 원적봉 / 자그만치 800미터가 넘어요

 

저기 보이는 곳이 잔치바위

잔치 바위의 소나무가 일품

 

천성산 2봉은 다음기회로 / 하늘능선이 있는 미타암 방향으로

캬~ 폼 쥑인다 쥑여

캬~ 멋져 보면 볼수록 멋져

잔치 바위 소나무 앞에서 / 뒤에서는 가방 비우기 중

잔치 바위에서 모두 다 김치~~~

뒷풀이 수육백반으로 막걸리랑 소주랑( 시원,좋은데이,즐거워예)

 

출처 : 벚꽃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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