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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이다

참신한신사 2007. 12. 16. 21:06
그리움은 만날 수 없는 기다림이고, 기다림은 만날 수 있는 그리움입니다.
그래서 그리움은 깊어질수록 슬퍼지고 기다림은 길어질수록 아름다워집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콜럼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전 나이아가라 폭포의 상류에는 한 인디언 부족이 살고 있었다. 이 부족은 1년에 한번씩 폭포의 신이라 믿고 있는 그들의 신에게 예쁜 소녀를 제물로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 그들은 1년의 중심이 되는 달의 보름날에 폭포의 신에게 부락의 소녀중 한 명을 산 채로 강물에 떠내려 보내는 식으로 제물을 바쳐왔다.

어느 해, 그해도 역시 제물로 바칠 소녀를 제비뽑기로 가리게 되었다. 부락의 모든 소녀가 제비뽑기에 참가했는데 거기에는 추장의 어린 딸이 포함되어 있었다. 추장은 공정을 기하기 위해 자신의 딸을 내보냈는데 그만 자기의 딸이 제비에 뽑혀 제물로 바쳐지게 되었다.

외동딸에다가 일찍 어미를 잃은 딸을 온갖 정성과 사랑을 쏟으며 키워왔는데 거대한 나이아가라의 폭포 속으로 흘려 보내야만 하는 추장의 심정은 찢어질 듯 아팠다. 그러나 추장의 얼굴은 근엄했다. 공정한 방법을 거쳐 선출되었고 부락민들에게는 그것을 보여주어야만 했던 것이다. 제삿날이 되기까지에는 많은 시간들이 흘러갔지만 추장은 단호하고 엄숙했다.

마침내 신에게 바치는 날이 왔다. 꽃으로 온갖 장식이 된 배 안에는 조그만 소녀가 울고 있었다. 그 배는 젖는 노 하나 없이 그냥 물결에 흘러가게끔 만든 배였다. 이윽고 배는 나이아가라에 띄워졌고 소녀의 울음소리는 더욱 커져만 갔다. 소녀는 아버지를 애타게 불러댔지만 그 소리는 거대한 물소리에 파묻혔다. 배는 폭포의 낭떠러지를 향해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다. 이때 수풀 속에서 한 남자가 배를 저으며 다가왔다. 추장이었다. 추장은 소녀가 탄 배로 다가가 어린 딸의 손을 꽉 쥐었다. 추장은 울고 있었다. 그리고 딸을 향해 엷은 미소를 지었다. 소녀와 아버지가 탄 배는 마침내 엄청난 폭포의 물줄기 속으로 떨어져 보이지 않게 되었다.



짧은 글 긴여운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은 해질 무렵의 순수함 때문이다.
하루가 저물 때쯤 우리는 남을 위해 준비했던 얼굴을 말끔히 씻고 싶다.
고향도, 그리운 이의 품도 아닌 바로 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다.



Happiness is itself a kind of gratitude.
(행복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이다.)